현대차·재규어 동시 전기차 신차 출시 예정…‘I-페이스’ 국내 첫 상륙
내달 코엑스서 ‘EV 트렌드 코리아’ 개최…BMW·테슬라 등 참가 확정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사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를 다음 달 출시한다. 재규어와 BMW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벚꽃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국내 공개 시점을 다음 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로 잡았다.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코나 일렉트릭은 이에 따라 내달 12일부터 3박4일간 코엑스에 출품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가 올해 공급하는 물량인 1만5000대가 모두 계약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차는 이날 공식 출시와 함께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다.

재규어 고성능 SUV 전기차 I-페이스.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I-페이스 전기차를 아시아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소개한다. I-페이스는 재규어가 첫 선을 보이는 전기차로 국내에서도 판매가 될 전망이다. I-페이스는 스포츠카의 성능과 4륜 구동의 민첩성, 5인승 SUV의 실용성을 갖춘 고성능 SUV 전기차다. 특히 50kW의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안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BMW코리아도도 이날 ‘i3’ 2세대 모델인 ‘뉴 i3 84Ah’를 출시한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i3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두 배가량 늘어난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에 최대 약 20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테슬라와 르노삼성, 중국 BYD 등도 이번 전시회 참가를 확정했다. 대창모터스와 쎄미시스코 등 중소기업 초소형 전기차 업체도 참가하면서 코엑스는 글로벌 전기차 대전이 펼쳐지게 됐다.

한편 EV 코리아 트렌드 2018은 전기차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자전거,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등 전기차 산업과 관련한 최신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며, ‘2018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쇼’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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