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패션타운 봄시즌 고객맞이 경쟁, 롯데팩토리아울렛ㆍLF패션 가세

봄 시즌을 맞은 가산 패션타운에서 할인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마리오아울렛과 W몰, 현대시티아울렛이 3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롯데팩토리아울렛 가산점과 LF패션팩터리 아울렛 구로점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봄 시즌을 맞은 가산 패션타운에서 할인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최강세를 보이는 마리오아울렛과 W몰, 현대시티아울렛이 3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후발주자인 롯데팩토리아울렛과 LF팩토리아울렛이 좇고 있는 3강 2중 구도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산 패션타운이 최대 할인율을 내세워 2018년 봄 상품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 상품은 유아동복부터 봄철 여성 원피스, 양복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덤으로 철 지난 겨울옷도 최대 할인율로 선보이며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중이다. 평소 질 좋은 상품을 싼 값에 구입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선 할인 전쟁이 반갑기 그지없다.

지난 2월 마리오아울렛 3관에 개관한 신개념 복합놀이문화공간 게임존. 사진=마리오 아울렛

우선 국내 아울렛의 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타운을 형성한 마리오아울렛이 최대 90%에서 최소50%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혹하고 나섰다. 서울지하철 1ㆍ7호선 가산 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한 입지적인 장점과 G2존(G2Zone), 닥터밸런스 등을 내세워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는 것이다. 

G2존은 지난달 마리오아울렛 3관에 개관한 신개념 복합놀이문화공간이다. 이 공간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문화 콘텐츠인 게임존을 선보여 20~30대 젊은 층을 공략 중이다. 같은 달 3관에서는 키즈체험공간인 닥터밸런스와 완구전문점 토이플러스를 오픈, 가족 단위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마리오아울렛은 3개관에 600여 브랜드를 보유한 최대 오프로드 쇼핑몰답게 리뉴얼도 진행 중이다. STCO, 오스틴리드, ZEN, 피에르가르뎅 등 남성 정장 매장을 이달 14일 리뉴얼 오픈하며, 교보문고 핫트랙스도 곧 매장을 열 예정이다. 마리오아울렛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까지 봄 시즌을 맞아 유아동복 브랜드 트윈키즈, 아가방갤러리 등 관련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 중이다. 의류는 트윈키즈가 3000원부터, 아가방갤러리는 5000원부터 선보이고 있다.

봄시즌을 맞아 지난 10일 마리오아울렛 1관(사진 맨위)과 W몰(중간), 현대아울렛(아래)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허홍국 기자

W몰도 오프로드 쇼핑몰의 핵심 상권인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여성의류 인기상품 제안전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상 1층과 2층에서는 봄 시즌을 맞아 화사한 여성 원피스를 비롯해 코트, 가디건, 스카프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세워 여성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는 중이다. 

300여 브랜드를 선보이는 W몰은 봄 시즌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90% 할인율을 제공하고 있다. W몰은 스타벅스가 입점해 스세권이 형성해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잡는 중이다. W몰은 벚꽃 개화 시기가 가까워지면 봄나들이객의 발길을 잡을 벚꽃 이벤트를 준비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울렛 가산점도 봄 시즌을 맞아 최대 70%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베이직한 캐주얼부터 스마트한 비즈니스룩까지, 내 몸에 맞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는 스파오(SPAO)와 신원의 캐주얼 양복 등을 아울렛 전면에 포진시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스파오 할인 상품은 겨울 제품 뿐 아니라 와이셔츠까지 사이즈가 없어 발길을 돌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현대아울렛은 저렴한 가격에 고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남녀 편집샵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마음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또 그동안 G밸리패션지원센터와 지역 내 중소 의류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로확보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업무를 진행했고, 협업도 진행 중이다.

롯데팩토리아울렛 가산점과 LF패션팩토리아울렛 구로점 전경. 사진=허홍국 기자

후발주자인 롯데팩토리아울렛 가산점과 LF패션 팩토리아울렛 구로점도 최대 80%에서 최소60%까지 할인율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마리오아울렛 등 3곳의 대형 오프로드몰보다 규모가 작지만 강점인 상품을 피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형 아울렛보다 소비자의 발길이 뜸하지만, 가산패션타운 아울렛 클러스터로서 역할을 감당하며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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