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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마케팅효과 천정부지...비인기 종목 후원 신세계ㆍKTㆍ한라 함박웃음컬링ㆍ스노보드ㆍ봅슬레이 메달권 진입, 루지ㆍ아이스하키 각광 성공적
  • 허홍국 기자
  • 승인 2018.03.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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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달 폐막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을 후원한 신세계ㆍKTㆍ포스코대우ㆍ한라가 함박웃음을 지고 있다.

쇼트트랙 등 우리나라 전통 강세 종목뿐만 아니라 컬링, 스노보드,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비강세ㆍ비인기 종목까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메달을 따내거나 좋은 성적을 거둬 극대화된 광고 효과를 똑똑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25일 끝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대 분야에서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비인기 종목에서의 선전이 강세 종목에서의 메달 미스를 메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종목이 컬링, 스켈레톤, 봅슬레이, 스노보드다. 스노보드는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컬링도 은메달을 따내는 등 쾌거를 이뤄냈다.

이 때문에 비인기 종목을 후원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신세계와 CJ제일제당, 포스코대우, KT, 한라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4강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김경애와 김영미가 함께 스위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선 신세계를 꼽는다. 신세계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0억 원 가량을 후원해왔고, 2013년부터는 컬링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를 열고 있다. 컬링은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길이 45.72m, 너비 5m의 직사각형 모양인 컬링 시트(sheet)에서 진행되는 동계스포츠다. 평창올림픽에서는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로 이룬 한국 대표팀이 예선에서 8승 1패로 예선 1위로 올림픽 사상 첫 준결승에 진출과 함께 은메달을 따내는 성적을 거뒀다. 신세계는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임병선 부사장이 이달 12일 직접 경상북도 도청을 찾아 선수들에게 포상금 2억4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스노보드를 후원한 CJ제일제당을 들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 메달을 획득한 종목인 스노보드를 지원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대한스키협회 공식 후원사로 최초로 기업 지원에 나섰고, 이번에 은메달을 따낸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와 김호준 선수, 프리스타일 최재우 선수를 후원 중이다. 롯데가 후원하고 있고 협회장사로 있는 대한스키협회는 지난 7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 76층에서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

세 번째로는 현대차와 포스코대우다. 2009년 MBC 무한도전에서 조명한 동계 종목인 봅슬레이를 지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 종목은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다. 이번 남자 4인승 결승전에 나선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 선수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이 같은 일을 해내 문재인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포스코대우가 2011년부터 7년간 전지훈련비, 썰매구입비, 차량지원 등올 22억원을 후원하며, 현대차가 2014년 선수용 썰매 제작을 지원하고 개발해 지원해 준 것이 바탕이 됐다.

지난달 18일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순위 결정전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 경기에서 남북 단일팀 임진경이 밀착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지막으로는 KT와 한라를 들 수 있다. KT는 비인기 종목인 루지의 해외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비를 지원해줬다. 한국팀 루지 조정명ㆍ박진용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9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루지는 썰매를 누워서 타는 동계 스포츠 경기로 불모지인 한국에서 10위 안에 들며 의미있는 성과를 내 주목을 받았다. 루지의 또 다른 후원사인 하나금융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라는 아이스하키 협회장사로 2013년부터 아이스하키 대표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팀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이지만 투혼을 보였고, 이는 최근 국제아이스하키연맹에서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남녀 각각 18위와 17위로 상승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라는 오는 2022년까지 아이스하키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해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허홍국 기자  skyh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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