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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초고화질·AI가 대세...삼성·LG전자 프리미엄TV 대전 관전포인트프리미엄 동시 출시, 삼성 ‘빅스비’·LG ‘씽큐’ 차별화된 AI 기능 강화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8.03.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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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2018년형 QLED TV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지난해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와 QLED(양자점 발광 다이오드)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두고 신경전을 펼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8년형 프리미엄 TV를 잇따라 공개하며 뜨거운 판매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과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뉴욕과 서울에서 2018년형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TV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두 회사 모두 대형 디스플레이 TV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 75형 이상의 초대형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올해 200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매년 30~40%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QLED TV 전 시리즈에 75형 이상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초대형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글로벌 시장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면 크기가 커지고 있는 프리미엄TV 시장 공략을 위해 초대형 77형 올레드(OLED) TV를 1000만원대로 낮추는 등 올레드 TV 가격을 지난해보다 20% 정도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9형에서 88형까지 4개 시리즈 16개의 모델을, LG전자는 55형부터 77형까지 총 10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 특히 양사 모두 이들 프리미엄TV에 걸맞는 화질 개선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자존심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QLED TV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블랙 구현 수준을 개선한 ‘Q-엔진’을 탑재하고 ‘컬러볼륨 100% 구현’을 위해 백라이트 구조 변경과 블랙필터를 장착했다. 또한 디테일한 명암비와 HDR10+, 화질 업스케일링 최적화, 잔상없는 빠른 응답속도 등도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자사의 AI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통합 앱인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해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빅스비 음성명령을 통해 다른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다른 기기와 콘텐츠 공유 및 정보 검색도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TV화면에 시간‧날시‧뉴스 등 일상 생활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진‧그림 등 콘텐츠를 배경 음악과 함께 재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모드’도 제공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 QLED TV는 퀀텀닷이 구현하는 최고 수준의 화질과 몰입감뿐 아니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TV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 캠퍼스에서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사장이 AI(인공지능)가 탑재된 '올레드T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LG전자 역시 화질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AI 화질엔진 ‘알파9’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4단계로 노이즈를 개선해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사물과 배경을 분리해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값을 조정한다. 또한 기존 대비 7배 이상 정교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색상보정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술 ‘씽큐’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TV에서 검색이나 설정 변경 시 사용자가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씽큐를 통해 ‘인공지능 맞춤 검색’부터 ‘인공지능 TV제어’, ‘인공지능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올레드 TV 대중화와 대형화로 소비자의 선택을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TV는 올레드’라는 인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높인 올레드 TV로 앞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국내 공개 행사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독일 쾰른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2018년 올레드TV 신제품을 소개하는 ‘LG로드쇼’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올레드 테크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조성호 기자  chosh75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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