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 선수촌 창호, 경기장 감리 등 대형 프로젝트 고지 점령

사진=민주신문DB, 이건창호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와 흑자로 평가받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삼성전자와 이건창호, 삼우씨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거나 올림픽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특히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개ㆍ폐막식이 전 세계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전자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17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치러졌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삼성전자와 이건창호, 삼우씨엠이 후광(後光)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에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와 올림픽선수촌, 평창 메인 프레스센터, 인천공항 등에서 9개의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 운영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선수단과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기간 동안 삼성 쇼케이스 현장을 다녀간 국내외 관람객은 45만 명을 훌쩍 넘는다.

특히 강릉 올림픽파크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는 가상현실(VR) 플랫폼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국내외 관람객의 인기를 얻었다. 특히 VR 체험존은 스켈레톤, 스노보드, 봅슬레이 등 다양한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누렸다. 갤럭시노트8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제품 체험존 역시 명소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지난 9일 개막식에서 전 세계 선수들이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으로 개막식의 감동을 촬영해 가족, 친구, 팬들과 공유한 점은 가장 큰 소득이다. 전 세계에 제품과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친근한 느낌을 줬기 때문. 특히 각국 메달 유망주들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 사용은 자국서 이슈이자 널리 알리는 스포츠 마케팅의 꽃이라 불린다.

이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무선 통신 및 컴퓨팅 분야 공식 파트너로, 4000여대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공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이건창호, 삼우씨엠

주목받는 또 다른 기업은 이건창호다. 평창올림픽선수촌 아파트 600가구에 PVC이중창 PSS 252 SD 등 자사 제품을 시공했고, 올림픽 개최지역 내 평창알펜시아에스테이트에는 자사의 시스템창호를 총 300가구에 적용했다. 이건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는 유럽식 시스템 창호 하드웨어와 특수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과 기밀성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 때문인지 캐나다 선수단이 창호 제품과 구입 방법을 물어보는 일도 벌어졌다. 이건창호는 2015년부터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시공은 기업이 비상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삼우씨엠이 평창 동계올림픽 후광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감리 감독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의 건설사업관리를 우수하게 수행했다. 이 기업은 40여년 동안 다수의 스포츠 시설 감리 감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건축사사무소로서 경험이 풍부하다.

1995년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성공적인 건설사업관리 수행을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암치료 센터인 삼성암센터 건립, 재계의 총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등 초고층개발, 연간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의 건설사업관리를 맡았다. 이번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의 실적은 국내 최고 건설사업관리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