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신형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아반떼 독주 준중형 시장 경쟁 가세

2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서 열린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프로모션 현장에서는 20~30대 젊은 층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준중형 자동차는 경차에 이어 사회초년생이 ‘생애 첫 차’로 선택하는 차종이다. 이 차종은 경차에 비해 비교적 넓은 공간을 제공해 사회 초년생 때 뿐 아니라 결혼 후 가정을 이룰 때까지 사용하기엔 큰 무리가 없다.

현대차는 최근 벨로스터 1세대를 선보인지 7년 만에 2세대를 선보이며, 아반떼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준중형 자동차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준중형 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 것이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열린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프로모션 현장에서도 준중형차를 기다린 소비자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아반떼 독주체제 속 생애 첫 차에 대한 다양성의 목마름이 표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신형 벨로스터는 해치백 모델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세단 중심의 준중형 자동차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대로 보이는 커플이 신형 벨로스터 프로모션 현장에서 차량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허홍국 기자

영등포 타임스퀘어 프로모션 현장에서는 신형 벨로스터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 30분 가량 머무는 동안 수십여명 이상의 소비자가 준중형 벨로스터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 일부 소비자는 직접 운전석에 타보고 트렁크를 열어보는 등 체험을 이어갔다. 특히 20~30대 사회 초년생으로 보이는 젊은 커플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돋보였다. 기존의 벨로스터가 가진 디자인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해 스포츠 쿠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랠리카의 당당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영감을 받은 것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신형 벨로스터는 지난 12일부터 2000만 초 반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준중형 자동차다. 이번 모델은 총 2개 모델, 4개 트림으로 가격은 1.4 터보 모던 2135만원 , 모던 코어 2339만원, 1.6 터보, 스포츠 2200만원, 스포츠 코어 2430만원 선이다.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한 소비자가 신형 벨로스터 운전석에 앉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허홍국 기자

이 차종은 전 모델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터보 엔진을 기본 장착해 저중속에서의 순간 가속력 등 실용 영역 성능을 강화시키고, 스마트 쉬프트를 현대차 준중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의 주행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비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기본으로 장착한 1.4 터보 모델 기준으로 1 ℓ당 13.1km다.

현대차는 코나아이와 벨로스터 출시를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주말에는 스타필드 코엑스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2곳에서 진행됐다. 신형 벨로스터 프로모션은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서, 같은 달 10일과 11일, 17일과 18일은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16일과 18일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현대차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중인 코나아이 이벤트에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나아이

코나아이는 프로모션 기간 중에 지난해 11월 론칭한 충전형 IC카드인 코나카드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팔로우한 후 랜덤으로 경품이 나오는 룰렛을 돌려 경품을 받아갈 수 있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국 IC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주말 이 프로모션에 참여한 소비자는 1300여명이 넘는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 기획대로 20~30대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신형 벨로스터를 체험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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