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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거래소 北 해킹 진위...국정원 “해킹 통해 수백억 원 가상통화 탈취”국회 정보위 업무보고...북한권력구조 변화 황병서 해임 김정각 급부상
  • 강인범 기자
  • 승인 2018.02.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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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북한이 최근 가상통화 탈취를 위한 해킹을 시도해 수백억 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회 정보위 소속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은 지난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유포해 상당수 회원의 비밀번호를 절취하고, 일부거래소 경우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했다”며 "금년에도 북한이 가상통화 등 금전 탈취 해킹을 지속하고 해킹 대상을 다양화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 권력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국정원은 한때 권력서열 2위까지 오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해임돼 현재 고급 당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후임으로는 김정각 전 인민무력성 제1부부장이 임명됐다.

또 제1부국장 김원홍은 해임 및 출당 처분을 받았고 조남진 부국장과 염철성 선전부국장 등도 강등 후 혁명화교육을 받는 등 다수 간부들이 해임 또는 처형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  이들 후임으로는 조직부국장에 송철주, 선전부국장에 이두성이 임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8일 북한 건군절에는 대규모 열병식이 준비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 소속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은 "병력 1만 2천여명, 장비 160여대를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중이고 이번 열병식에서 각종 미사일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은 이번 평창올림픽 대테러 안전대책 차원으로 미국 등 정보기관과 합동해 현재 외국인 테러 용의자 3만6000여명 입국을 금지했다. 또 대회 기간 중 군, 경찰 등 6만여 명 안전요원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인범 기자  neoki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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