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QB 플랫폼 최초 적용 더 넓은 공간 확보...프리미엄 세단 걸맞은 다양한 편의사양 눈길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1일 MQB플랫폼을 적용한 8세대 중형세단 파사트GT를 공개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민주신문=서종열기자] 더 강해진 성능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폭스바겐이 대표 중형모델 파사트GT를 출시하며 한국 귀환을 시작했다. 파사트GT는 1973년 출시된 후 전세계에서 2200만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신형 파사트GT는 폭스바겐그룹의 독자적인 차체시스템인 MQB플랫폼이 적용됐다. 여기에 이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리미엄세단에 걸맞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채용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파사트는 지난 40여년 동안 유럽시장에서 프리미엄 중형세단의 기준이 됐던 베스트셀링카"라며 "MQB플랫폼 적용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업그레이드가 된 모델인 만큼 신형 파사트GT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파사트GT를 공개했다. 사진은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파사트GT의 트렁크, 리어램프, 헤드라이트.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파사트GT는 확연히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MQB플랫폼을 적용해 휠베이스는 늘리면서 오버행은 짧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전모델 대비 휠베이스는 74mm가 늘어났고, 2열 레그룸은 40mm 확장됐다. 

확 달라진 외관도 눈에 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LED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그릴이 수평으로 이어지면서 더 낮고 넓은 모습을 보여준다. 역동적인 성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서는 수평라인 대쉬보드와 아날로그 시계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넓어진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한 점이 매력적이다. 보행자를 보호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정체구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됐다. 또한 8인치 멀티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앱 커넥트 기능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파사트GT의 파워트레인은 2.0 디젤엔진 한종류다. 하지만 색상은 우라노그레이(Urano Grey), 퓨어화이트(Pure White), 리플렉스 실버(Reflex Silver), 블랙오크브라운(Black Oak Brown), 아틀란틱블루(Atlantic Blue), 딥블랙(Deep Black) 등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1일 8세대 신형 파사트GT를 공개하고 2년만에 국내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트림별로 파사트GT 2.0 TDI가 4320만원, 파사트GT 2.0 TDI프리미엄이 4610만원, 파사트GT 2.0 TDI프레스티지 4990만원, 파사트GT 2.0 TDI4모션프레스티지 52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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