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당구도 예측선 국민-바른 통합당 10.5%, 통합반대당 3% 기록

자료출처=리얼미터 홈페이지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71.6%(매우 잘함 46.2%, 잘하는 편 25.4%)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월 2∼5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425명에 통화를 시도(응답률 5.7%)해 조사한 결과 4주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내린 24.1%(매우 잘못함 13.3%, 잘못하는 편 10.8%)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2%p 감소한 4.3%이다.

리얼미터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및 남북 당국 회담 제의’ 신년사에 대한 대통령의 즉각적인 환영 입장 표명, 정부의 9일 판문점 회담 제의, 약 2년 만의 남북 연락채널 복원 등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 급격한 해빙의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0.9%를 기록했으며 자유한국당은 18.6%, 바른정당 6.0%, 국민의당 5.0%, 정의당은 5.0%로 조사됐다.

한편 리얼미터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과 이를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이 창당하여 새로운 정당구도가 형성될 경우 지지율도 조사했다. 통합당은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인 11.0%보다 0.5%p 낮은 10.5%를 기록했으며 통합반대당은 3%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통합당의 지지율은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보다 다소 하락하고,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20대, 중도층에서는 다소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통합당의 지지율이 현재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의 국민의당 지지층 10명 중 4명(37.4%, 전체 유권자의 1.9%)과 바른정당 지지층 10명 중 5명(53.1%, 전체 유권자의 3.2%) 등 상당수가 민주당이나 통합반대당 등으로 이탈하는 반면, 현재의 민주당 지지층(3.1%, 전체 유권자의 1.6%)과 자유한국당(6.2%, 전체 유권자의 1.2%) 지지층, 무당층(11.4%, 전체 유권자의 1.4%)이 통합당으로 결집하는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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