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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입찰 담합 9개사 적발...금영토건·남경건설·대상이앤씨·삼우아이엠씨 등공정위, 검찰고발 및 과징금 68억1700만 원 부과
  • 홍의석 기자
  • 승인 2018.01.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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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내 공정거래위원회 외부전경. 사진=뉴시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금영토건과 남경건설, 대상이앤씨 등 9개사가 입찰 담합한 사실이 발각돼 과징금 68억1700만 원이 부과되고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유)금영토건 등은 2012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총 69건의 콘크리트 도로 유지 보수 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 예정사, 투찰 가격, 물량 배분을 담합했다. 총 계약 금액만 약 904억 원에 달했다. 

입찰 담합에 가담한 기업은 (유)금영토건, 남경건설㈜, 대상이앤씨㈜, ㈜삼우아이엠씨, ㈜상봉이엔씨, ㈜승화프리텍, ㈜에스비건설, ㈜이너콘, ㈜이레하이테크이앤씨 9개사다. 

이들 기업은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전화 연락이나 대면 접촉 등을 통해 낙찰 예정사, 투찰가격, 낙찰 물량의 배분을 합의했다.

또 합의된 투찰 가격에 따라 투찰하고, 낙찰자가 선정된 후에는 낙찰받은 물량을 대상으로 합의된 대로 각 사에 물량을 배분했다.

2012년부터 2013년에는 삼우아이엠씨, 이레하이테크이앤씨, 금영토건, 승화프리텍 4개사가 합의로 담합이 시작됐고, 2014년부터 2015년에는 삼우아이엠씨, 상봉이엔씨, 대상이앤씨, 에스비건설, 이너콘 5개사와 이레하이테트이앤씨, 금영토건, 남경건설 간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입찰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에 가담한 9개사에 시정명령하고 승화프리텍을 제외한 8개사에 총 68억1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승화프리텍은 2014년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 및 인가 결정돼 과징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사전에 낙찰사를 정하고 물량배분을 합의하는 등 담합 행위를 행한 사업자들을 적발해 고질적인 담합 관행을 시정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의석 기자  news@imin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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