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핀들그릴로 더 젊고 강력, 2개 모터 적용 민첩함 살려
[민주신문=서종열기자] 렉서스코리아가 20일 새로운 프리미엄 플래그십세단 LS500h를 전격 선보였다.
11년 만에 풀체인지된 LS500h은 더 낮고 넓어진 차체와 역동적이고 대담한 디자인, 그리고 최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렉서스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만큼 화려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차량 개발을 총괄한 아사히 토시오 렉서스 수석 엔진니어는 "LS500h 개발에 앞서 고급차의 개념을 재정의하기 위해 모든 것을 '0'에서 시작했다"며 "뒷좌석 승차감을 중시했던 기존 플래그십 세단들과 달리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웅장함과 수려함을 모두 한몸에
렉서스의 새로운 기함 LS500h은 웅장함과 수려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더 낮고, 넓어진 차체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 특유의 웅장함과 중후함을 강조했으며, 렉서스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해 날렵하고 수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의 스핀들 그릴이다. 이전 모델까지만 해도 불협화음이 느껴졌던 스핀들 그릴은 이제 완전히 렉서스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휘몰아치는 그릴 디자인을 통해 LS500h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강력함을 보여준다.
스핀들 그릴과 함께 위치한 애로우 LED 헤드램프도 LS500h의 강력한 성능을 표현한다. 이전 모델과 달리 'Z' 형태로 디자인된 애로우 램프는 스타일리쉬한 렉서스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히 보여준다.
스포츠카에서나 볼 수 있던 '롱노이즈 숏테일'의 캐릭터 라인도 눈에 띈다. 여기에 렉서스 특유의 과격하고 거침없는 곡선 디자인은 일본 특유의 '타쿠미(장인)'들의 손길을 거쳤다는 것을 잘 표현해준다.
뒷모습 역시 이전 모델과 큰 차이를 보여준다.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LS500h의 리어 디자인은 하단범퍼와 이어지는 라인과 함께 'ㄴ'로 꺾어지는 LED디자인을 채택해 가시성과 중후함, 럭셔리한 자태를 뽐낸다.
실내는 그야말로 렉서스답다. 렉서스 특유의 '오모테나시(고객에 대한 환대)' 정신을 표현한 LS500h 인테리어는 화려한 센터패시아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시설로 탑승자의 편안함은 물론 운전자의 안락함까지 챙겼다. 특히 운전석의 28방향 시트 조절 기능과 퍼스트클래스 수준의 뒷좌석 편의시설은 동급 최강이다.
추가된 2개의 모터, 2톤의 세단을 민첩하게 만들다
화려함과 중후함까지 갖춘 렉서스 LS500h의 무게는 2톤(공차중량 2WD 기준 2295kg)이 넘는다. 다양한 편의시설에 더 크고 넓게 만들다보니 무게 역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의외로 민첩하다. 2톤의 무게에도 운전하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재빠르다.
이런 민첩함은 V6 3.5L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10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완성됐다. 특히 최첨단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359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힘이 넘치는 만큼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가 더 낮아진 만큼 무게중심이 더 아래로 내려와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자로 잰듯한 조향시스템이 운전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주행과 관련한 첨단 기능들도 눈에 띈다. 차선 유지 어시스트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 4가지 기능이 통합된 렉서스만의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이 적용해 반자율 주행에 가까운 운전이 가능하다. 게다가 총 12개의 SRS에어백을 장착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4점식 팝업후드가 기본 장착됐다.
화려한 외모와 럭셔리한 기능으로 무장한 LS500h의 가격은 1억5100만원(2WD 럭셔리)부터 1억7300만원(AWD 플래티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