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디자인에 안정성과 경차 이상의 실용성 갖춰

기아차가 13일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브랜드체험관 'BEAT360'에서 디자인과 상품성을 향상시킨 'The new RAY'를 출시했다. 사진=기아차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깜찍한 외모로 사랑받는 기아차의 박스카 'RAY(이하 레이)'가 더 유니크하고 실용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13일 브랜드체험공간 'BEAT360'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더한 '더 뉴 레이'를 공개했다. 레이는 박스카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과 경차 이상의 공간 활용성으로 기아차의 대표 차량 중 막내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레이의 가장 큰 특징은 한눈에 봐도 유니크해진 디자인에 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 경쾌한 느낌의 와이드 허니콤(벌집모양) 패턴을 장착한 것. 이를 통해 깜찍한 레이의 이미지를 더 상큼하게 만들었다. 또한 헤드램프 내에 삽입된 LED주간주행등은 작지만 날렵한 역동성을 보여주며,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고 고급스런 전면부를 완성했다. 

리어스타일링에서도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느껴진다. 밋밋했던 이전 모델과 달리, 와이드 허니콤 패턴을 테일케이트 가니쉬에 적용해 경차임에도 넓고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특히 직사각형 디자인의 리어램프를 소리굽쇠 형상으로 변경하면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자태로 변신했다. 

인테리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3스포크 스티어링휠로 변경됐으며, 센터페시아를 메탈 베젤로 치장해 고급진 분위기를 강조했다. 

상큼하게 바뀐 것은 외모 만이 아니다. 성능은 더 개선됐으며, 실용성은 더욱 강화됐다. 경차인만큼 고효율의 연비를 위해 카파 1.0 MPI엔진을 장착해 13km/L로 연비를 끌어올렸으며, 급제동 경보 시스템과 6에어백시스템, 전복감지 센서까지 장착됐다. 

또한 2열의 와이드 오픈 슬라이딩도어를 통해 유모차와 스키 등을 직접 싣고 내릴 수 있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에는 319L의 적재용량으 확보할 수 있으며, 등받이까지 접을 경우에는 1324L에 달하는 소형 SUV급의 적재용량을 활용할 수 있다. 

색상선택은 더 다양해졌다. 인기 바디컬러 3종(밀키 베이지, 순백색, 오로라블랙펄)을 바탕으로 루프-아웃사이드미러-라디에이터그릴-테일게이트 가니쉬 등에 4종의 포인트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드레스업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레이는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무장했다"며 "경차 고객드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뉴 레이의 가격은 ▲디럭스 1315만원 ▲트렌디 1380만원 ▲럭셔리 1455만원 ▲프레스티지 1570만원이며, 2열시트가 없는 밴(VAN)은 ▲기본형 1210만원 ▲고급형 12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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