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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관문 강릉ㆍ속초를 잡아라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강릉 KTX 연내 개통 호재 접근성 UP
6성급 호텔 관광레저업, 한국~일본 환동해권 크루즈산업 가속화
  • 이주호
  • 승인 2017.12.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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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속초자이 오션뷰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아파트 가격 형성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조망, 학군, 교통, 상업시설 등을 들 수가 있다. 이 중에서도 강, 바다, 공원, 산, 호수, 골프장, 야경 등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의 몸값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세다. 도시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이 자연환경을 접하거나 자연환경이 아파트 방 안으로 들어와 눈과 머리를 맑게 해 주는 것을 갈망하고 있다.

한강변 아파트들은 한강 조망으로 몸값을 자랑하고 있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인천 송도신도시 등 바다 조망이 빼어난 아파트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 이외에 잠실 석촌호수 주변, 일산 호수공원 주변,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아파트, 서울숲공원 아파트 등 자연환경이 빼어난 일부 아파트들의 가격대는 무한대로 치솟는 중이다.

평창올림픽 앞두고 급부상

강원도는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강릉 KTX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고,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강원도 바닷가 도시 강릉, 속초, 양양, 동해시의 접근성이 좋아져 이 바닷가 휴양형 아파트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미 강릉 바닷가엔 신도브래뉴, 동해 바닷가엔 쌍용아파트 등 기존아파트가 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신도브래뉴 30평대 아파트는 몇 년 전에 비해 100%가량 올랐고, 쌍용아파트는 매물이 거의 없다.

분양 아파트로는 속초 바닷가 아이파크 아파트가 첫 프리미엄 아파트가 됐고, 분양 초기 프리미엄이 5000만 원 전후하던 것이 현재는 1억 원 이상을 준다 해도 살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속초자이 견본주택에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앞으로 강원도 바닷가 아파트는 희소성으로 더욱더 몸값이 올라갈 것이란 관련업계 관측이다.

반면 강릉, 동해, 속초 내륙 쪽 아파트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입주 물량 압박을 받을 우려가 제기된다. 바닷가 아파트는 수도권, 특히 서울 사람들의 휴양형 아파트로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는 8.2부동산대책에 이은 잇단 대책으로 집값 상승이 주춤거리고 있지만 강원도 바닷가 아파트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한 교통접근성 개선, 휴양형 아파트란 호재를 안고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물론 부동산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관련업계에서는 시대가 프리미엄 아파트를 낳는다고 말이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강원도 아파트가 제격이다.

국토 남측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바닷가 아파트가 첫 스타트를 끊더니 국토 서측 인천 송도신도시 바닷가 아파트에 이어 이제는 국토 동측 강원도 바닷가 아파트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섬 투자도 인천국제공항건설로 영종도가 첫 스타트를 끊었고 바람은 제주도에 이어 최근 일본 대마도 부동산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국내 투 탑 관광지역으로 제주도, 강원도가 대표적이다. 제주도 부동산 가격은 광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폭등했고, 이제는 그 여파가 강원도까지 미치는 모습이다.

사진캡처=코레일

KTXㆍ고속도로 교통 호재

관련업계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한 KTX와 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로 부동산 가격 상승의 때를 맞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부동산은 교통이 좋아지면 가격이 올라가게 마련이다. 춘천 부동산 가격은 몇 년 전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올랐고, 원주는 경기도에 근접해 있어 행정구역으론 강원도지만 경기도 접근성이 좋은 이점이 있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원도 바닷가 도시인 강릉, 속초, 양양, 동해는 그동안 교통의 불편으로 소외돼 왔다.

하지만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강원도는 이제 더 이상 고립되고 소외된 지역이 아니다. 지난 6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서울에서 속초, 양양까지는 2시간대로 좁혀졌고 지난해 11월 뚫린 제2영동고속도로도 호재로 작용했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운행을 시작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인다.

사진캡처=코레일

2024년 완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서울 사람들이 서울~부산 KTX를 타고 저 멀리 부산까지도 가는데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면 강릉, 속초, 양양, 동해로도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접근성 개선은 한국과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크루즈산업도 가시권에 들게 하는 형국이다.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지난 9월 속초항에서 준공됐고, 이는 2020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국제공항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입ㆍ출국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올림픽 기간에는 숙박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크루즈가 들어오면 그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속초항은 산, 호수, 해변이 어우러진 크루즈 목적지로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항구로 수도권을 배후로 하는 모항으로서 잠재력이 크다.

6성급 호텔현대경포대가 씨마크호텔로 다시 태어나면서 관광레저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씨마크호텔은 지하 4층~지상 15층 건물에 150여개의 객실과 컨벤션센터,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 객실에서 동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지어졌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재벌급 회사에서도 제대로 된 관광레저업에 뛰어든 만큼 강원도는 관광레저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측면에서 강원도 속초, 강릉의 해변가 주변 휴양형 아파트는 투자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Who is he?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졸업

건국대 행정대학원 부동산관리자과정 수료

토지공사, SK건설 근무, 엔지니어링사 기술고문

다음카페 부동산 컬럼니스트, 중앙일보조인스랜드.스피드뱅크 고수

대학 부동산아카데미 강의

이주호  webmaster@imin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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