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경영철학으로 장학사업 등 인재양성...신용보증기금, 2017년 최고 일자리기업 20개사 선정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29일 서울 명동소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2017년 신용보증기금 최고일자리기업 선정식에서 선정기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충북 청주 소재 인쇄회로기판(PCB)과 패키지기판 검사 전문기업인 ㈜테스트테크가 2017년 최고 일자리기업에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9일 서울 명동소재 은행회관에서 2017년 신보 최고일자리기업 선정 기념식에서 테스트테크 등 20개사에 시상했다. 

테스트테크는 사람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장학사업 등 인재양성에 주력한 결과 2014년 163명이던 직원 수가 2017년 6월 213명으로 50명(30%)이 늘었다. 매출액 역시 2014년 248억 원에서 2016년 340억원으로 92억 원이 늘었고, 2017년 상반기 이미 230억 원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공동주택 관리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아미스(주)는 2014년 238억 원, 2015년 316억 원, 2016년 37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리사업장 확대 등 지속적인 영업확대를 통해 향후 약 10% 이상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양한 직무교육과 전문자격 취득과정은 물론 각종 동아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현대아미스의 날'을 지정해 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목도모 활동을 주최하는 등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7 최고일자리기업에는 ㈜테스트테크(대표 한영희)와 현대아미스㈜(대표 김우열)를 비롯해 ㈜에코아이(대표 이수복), ㈜퓨처젠(대표 김흥주), ㈜써포트라인(대표 윤재로), ㈜한맥푸드(대표 성희승), ㈜일흥(대표 유용남), ㈜예맥코리아(대표 이응종), ㈜한들(대표 손현석), 의료법인 청파의료재단(대표 박용현), ㈜한탑(대표 엄한희), 시화병원(대표 최병철), ㈜뉴로시스(대표 정윤갑), ㈜듀링(대표 고진성), 해창정밀(대표 이명근), ㈜케이씨이피중공업(대표 윤영곤), ㈜우신산업(대표 서중호), ㈜우성케미칼(대표 이병출), ㈜홈에디션명진(대표 허경), ㈜원진(대표 박광호)가 이름을 올렸다. 

신용보증기금은 고용의 질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우수 고용문화를 전파하고, 중소기업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최고일자리기업을 선정해왔다.

2015년과 2016년에 최고일자리기업으로 선정된 20개사를 조사한 결과 2017년 10월말 현재 직원 수는 선정 당시보다 11.5%, 매출액은 14.4% 증가해 일하기 좋은 기업의 고용 및 경영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기업에는 보증료 할인, 유동화회사보증 금리 우대, 매출채권보험료 할인 등 금융혜택과 함께 맞춤형 경영컨설팅, 잡매칭을 통한 우수인재 채용, 신보 홈페이지를 활용한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선정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좋아야 대한민국의 일자리가 좋아진다"고 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최고일자리기업 임직원과 신보 관계자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성장성이 우수하고, 고용의 질이 뛰어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과감하게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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