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최우수 문화재 활용 문화콘텐츠 선정, 매년 국비 지원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나주시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나주청년학교에서 학생들이 예절을 배우고 있다.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전국 88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7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평가'에서 '나주향교-굽은 소나무학교'가 3년 연속 최우수 문화재 활용 문화콘텐츠로 선정돼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나주향교 관련 사업은 향후 각종 평가 절차 없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매년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굽은 소나무학교는 내년 예산으로 1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굽은 소나무학교는 ▲나주이야기꾼강좌 ▲나주예절학당 ▲나주청년학교 ▲부자유친 캠프 ▲나주풍류콘서트 등을 비롯해 주말 예절 교육 및 전통놀이 프로그램인 ▲향교랑 놀자 등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나주시는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문화·행정·시민단체·언론·시민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사업추진단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나주교육지원청과 관내 유치원과 업무 협의를 통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힘써왔다.

이번 평가에서 나주문화원의 생생 문화재 사업인 ‘달빛에 취하고 쪽빛에 물들다’ 프로그램은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야간시간 대 나주목 관아 등 읍성권 답사를 비롯해 나주목사내아 한옥숙박, 황포돛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 등재와 우수 사업 선정은 나주 브랜드 가치 상승을 비롯해 지역 문화재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나주시민이 우리 지역 역사·문화 전통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