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12월31일 국내 작가 8명 초청 ‘다시 호흡하는 시간’ 개관기념전 개최

예술공간 집 갤러리는 29일 50년 동안 사람이 거주했던 한옥을 갤러리로 개조해 다음달 31일까지 한달여 동안 8명의 작가를 초청하고 '다시 호흡하는 시간' 개관기념전을 연다고 밝혔다.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전라도 광주 동구 구도심에서 50여년 동안 사람이 생활하던 한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바뀌어 관심을 받고 있다. ‘예술공간 집’ 문희영 갤러리 대표는 오는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8명의 작가를 초청해 ‘다시 호흡하는 시간’ 개관기념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술공간 집’은 갤러리로 바뀌기 전 문 대표가 중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때까지 거주했던 한옥 형태의 주거공간이었다. 미술작가로 성장한 문 대표는 거주하던 한옥을 갤러리로 바꾸면서 평생 간직했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문화예술공간으로 탈 바꿈한 ‘예술공간 집’은 작가 공성훈, 박일구, 임현채, 정선휘, 정승운, 조병철, 조윤성, 조현택 등 8명 작가를 초청해 회화·입체·사진·드로잉 작품 20여점을 선보이는 첫 전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간들을 회고하는 작품들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옛 도심의 풍경과 ‘한옥집’ ‘철길 앞 작은 집’ ‘구멍가게’ 등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문 대표는 “예술공간 집 갤러리를 차를 마시며 전시를 보고 삶의 온기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며 “미술사 강의, 직장인들을 위한 아트런치,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아트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 2015년 ‘빈센트 반 고흐·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다’를 출간했다. 현재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연구소인 문화약방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공간 집 갤러리는 50년 동안 사람이 거주했던 한옥을 갤러리로 개조해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달여동안 8명의 작가를 초청해 '다시 호흡하는 시간' 개관기념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박일구 작가의 '동명동 철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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