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12월 5일 공연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단장 유경화)은 다음달 12월15일(화)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를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영화 ‘귀향’의 감동을 국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단장 유경화)은 다음달 12월15일(화)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를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작년에 개봉해 많은 이슈를 만들었던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유경화 단장만의 음악적 해석으로 무대화한 공연이다.  

영화 <귀향> OST의 ‘가시리’와 ‘아리랑’ 그리고 포스트 록·헤비메탈과 전통음악이 결합된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곡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만의 감각으로 편곡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메인 테마곡인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는 Part 1,2로 연주되며 황호준 작곡으로 위촉되어 초연된다.
 
공연 후반부에는 ‘아픔 마음을 달래주고 씻어준다’는 우리 전통의 정서가 담긴 씻김굿 ‘넋 건지기’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고통속에 평생을 보내신 위안부 할머님들의 넋을 기리고 상처받은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음악과 함께 무대를 영화 <귀향>을 ‘이별’, ‘고향’, ‘지옥’, ‘진혼’, ‘끝나지 않을 노래’, ‘귀향’으로 나누어 편집하여 짧게나마 아픈역사와 마주하며 소녀들의 고단하고 억울한 삶을 표현할 것이다. 이 영상편집은 조정래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완성된다. 

공연 엔딩으로는 소녀들을 나비로 상징하여 무대 가득 나비가 고향 집으로 날아가는 연출을 통해 한 소녀의 넋이라도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유경화 단장은 “이제 33분 남아계십니다. 맑은 소녀가 절망의 고통 속에 한 시절을 보낸 고단하고 억울 삶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아픔은 누구나 해야 되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번 공연을 하는 이유입니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이유를 밝혔다.

유경화 단장과 단원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영화<귀향>의 조정래 감독과의 만남을 가져 교감을 나누었고 지난 11월 18일(토)에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 추모관 건립식에 참석하여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쳤다. 

한편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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