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현수 기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흥진호 납북과 관련 우리군의 대응태세에 대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여러문제제기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현수 기자

[민주신문=김현수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10월 31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선 '391 흥진호' 납북사건과 관련 우리군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가 최초로 인지한 것이 27일 북한이 방송을 통해 알린 이후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라고 질타했으며 경대수 의원도 “해군은 북한의 잠수함 등 군함들의 이동 상황을 계속 추적하고, 감시하는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흥진호가 한일 공동어로수역인 대화퇴어장 밖 북측 수역 50마일가량 넘어가 20시간 동안 어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면서 “위치정보장치(GPS)를 껐는지는 발표하지 않아 계속 수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야당의 지적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북한도 어선이 고장이 나 고기잡이 때문에 내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밀어내서 올려 보내거나 심각하게 영토를 침범할 경우 나포한 뒤 돌려 보내는 게 관행이다"라며 "국방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