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민주신문이 만난사람들
[4차산업혁명시대 주목받는 대학생 스타트업] ③ 조재민 제이이랩 창업자 겸 대표"민간주도 대학생 창업 활성화 필요, 제한적 도움 수준인 정부주도 창업지원은 어려움 많아"
  • 유경석 기자
  • 승인 2017.10.21 16:58
  • 댓글 0

[민주신문=유경석 기자] "국회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극적 도입과 활용만이 4차산업혁명시대, 개인의 경쟁력과 기업의 경쟁력, 국가의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신상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생 창업지원정책에 관한 정책 토론회' 개회사에서 "새로운 기술에 맞는 새로운 제도 및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히고 "대한민국도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적 인재육성 및 양질의 창업생태계 마련을 위해 전 방위적 지원과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본혁 엔리프에듀케이션즈 창업자 겸 대표이사 등 대학생 및 청년창업자 발제가 눈길을 끌었다. ICT에 기반한 혁신 기업들의 탄생과 성장이 전 세계 경제 지도를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기술 환경 변화가 만들어갈 일상의 변화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민주신문은 이에 따라 정책토론회에서 만난 대학생 및 청년창업자의 발제 내용을 엮어 보도한다. [편집자 주]

조재민 제이이랩 창업자 겸 대표. 사진=신상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실

자본확보 방안 및 경험 부족으로 창업의 어려움

"㈜제이이랩은 연세대학교 의공학 및 경제학 출신 4명의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스트레칭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재활에 필요한 스트레칭을 스트레칭머신을 통해 운동하고 데이터를 통해 재활과정을 확인하는 새로운 습관을 개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대학생 창업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대학생 창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자본 확보와 부족한 사업 경험이었다. 자본과 같은 경우는 창업 초기 큰 부분을 차지한다. 

회사를 설립하고, 사무실을 구하고, 개발을 하고, 마케팅을 하고 등 창업을 위한 비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족한 창업 경험에 의해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고 줄이며 사업의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는 힘든 과정을 겪게 된다. 

정부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 각종 OO센터, OO진흥원, OO캠퍼스, OO밸리 등 정부창업지원기관과 창업지원사업이 생겨났다. 지원사업의 사업비 지원은 초기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 외의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명목의 워크샵, 멘토링, 데모데이 등은 수준 미달인 경우가 많았다. 

창업을 경험해보지 않은 멘토가 창업에 대한 조언과 강연을 하는 상황이 흔히 있었다. 워크샵 및 데모데이의 프로그램도 정부의 성과보고를 위한 의미 없는 파이팅을 한 단체 사진과 함께 마무리됐던 것이 아쉬웠다.

민간 창업지원 통해 문제 해결

정부 주도의 창업지원 뿐만 아니라 민간 창업지원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제이이랩은 대학창업동아리 시절 아산나눔재단의 정주영창업경진대회라는 민간 창업지원을 통해 회사설립 자본금과 창업경험 부족 문제을 모두 해결했다. 그리고 액트너랩, 스파크랩 등 창업의 경험이 있는 민간 창업 기관들로부터 창업을 시작할 수 있는 자금을 투자 받았다. 뿐만 아니라 창업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방향과 고민을 함께해 시행착오를 줄이며 부족한 경험에 도움을 받았다.

민간 주도의 창업지원을 통한 대학생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것도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답답했던 정부 주도의 창업지원 속 창업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민간의 창업지원은 가뭄 속 단비 같이 반가웠다. 정부는 못하고 민간은 잘한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각자 전문 영역이 있고 더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관련 산업과 청년 창업자에 더 가깝고 이들을 더 확실하게 지원할 수 있는 민간단체, 기관이 있다면 대학생 창업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이들 민간 창업기관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향을 바뀌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지원예산을 공정히 배정하고 민간창업기관이 대학생 창업팀을 선정, 투자, 멘토링, 보육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다면, 대학생 창업의 난관들을 보다 수월히 해결해 창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유경석 기자  kangsan0691@naver.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경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