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급증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높은 서고와 조명이 책의 숲을 연상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북파크(BOOKPARK)가 지난 해 10월 개관했다.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수 천권의 책들이 꽃힌 높이 24m 규모의 서가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숲을 연상케 한다. 책 매장이 빼곡한 일반 서점과 달리 북파크는 미노타우루스의 미궁을 연상케 한다. 

공간이 세분화되어 있고 그 틈새마다 의자가 비치되어 책의 세계로 빠져들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책들이 존재감을 내뿜는 공간 사이사이는 아지트처럼 편안함을 제공해 책 마니아와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요즘 책 마니아와 연인들에게 가장 핫하다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위치한 북파크(BOOKPARK)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 관련 게시물이 수만개 이상 등록될 정도로 온라인에서 가장 핫하다.

서점 겸 복합문화공간 북파크는 6호선 한강진역과 연결된 공연장 블루스퀘어 2·3층 600평 이상 규모다. 서울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이태원거리, 경리단길과 인접해있어 콘서트장 특유의 분위기와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미술관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외관은 고급스럽고 차분하다.  

블루스퀘어 공연장 1층에서 계단을 통해 북파크에 올라서면 높은 서고와 독특한 조명이 마치 카페에 온듯한 인상을 전한다. 2·3층으로 연결되는 24m의 서고는 매우 독특하고 4차원 공간처럼 환타지하다. 책구입을 이해 왔다가 휴대폰을 꺼내들고 SNS에 올리기 바쁘다.

‘북파크’는 최근 가족·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마니아층과 입소문에 힘입어 방문객 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또 2층에 위치한 7개의 아동전용 공간에는 4~7세 아동 도서를 마련, 어린이방처럼 안에 들어가서 볼수 있도록 했다. 유명 북카페를 연상케하는 구석구석에 숨겨진 독서 공간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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