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논란 이후 신저가로 추락...식약처 "이달안에 물품 수거, 9월 내 검사 예정"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길승대 기자]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깨끗한나라 주식은 곤두박질쳤고, 관리감독 당국은 문제가 불거진 생리대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리대 시장 점유율 9%를 차지하고 있는 깨끗한나라가 자사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관련 글이 수백 건 게재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 양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다른 부작용으로는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겼다는 글도 남겨졌다.

이 같은 부작용 논란 이후 깨끗한나라의 주식은 추락하는 모양새다. 21일 깨끗한나라는 전 거래일보다 355원 하락한 4665원에 장 마감했다. 장중에는 448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는 부작용 논란이 일자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를 한국소비자원에 진행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식약처는 최근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를 파악하고 이달 내에 해당 물품을 수거, 오는 9월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깨끗한나라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입장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릴리안 생리대는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릴리안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안정성을 검증 받았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 하에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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