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장남 김지용 씨, 태아산업 부사장 재직
음성·여주 등 3개 휴게소 운영, 지난해 매출액 약 387억 원

김지용 태아산업 부사장. <사진=대한스키지도자연맹 홈페이지>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방송인 김성경 씨의 열애설 상대로 알려진 김지용 씨와 태아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김성경 씨는 한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그와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 이후 상대가 쌍용 창업주의 장손이자 김석원 쌍용그룹 전 회장의 장남, 현재 태아산업 부사장인 김지용 씨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지용 씨는 용평리조트 상무를 지냈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태아산업의 지분 34%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9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고(故) 정몽필 인천제철(현 현대제철) 사장의 차녀 정유희 씨와 결혼한 바 있다.

현재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이사와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를 겸임하고 있고 국민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국민학원의 이사장이기도 하다.

한편 태아산업은 1975년 설립된 대관개발주식회사를 전신으로 당시 자본금 5000만 원으로 대관령휴게소를 개업했다. 이어 1982년에는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하)와 소사(현 횡성) 휴게소(하)를 인수 운영했다. 1987년에는 충북 음성(상·하) 휴게소를 개업하는 등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알짜 중소기업이다.

이후 1991년 태아개발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한 후 1998년 지금의 태아산업주식회사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현재는 음성 휴게소(하남·통영방향)와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3개의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본금 21억 원, 매출액은 약 38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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