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22개국 유학생 104명에 4억여원 장학금 전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외국인 휴학생 장학금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오늘(23일)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22개 국가 유학생 104명에게 총 4억 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으로 유학 온 스리랑카 출신 크리샨 아리야시리씨는 이날 장학생 대표로 “2011년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5년간의 석사 학위를 마쳤고, 이후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가족이 늘어나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우정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으로 공부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ㆍ중남미 대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켜보는 참석자들. 사진=허홍국 기자

이번 장학금 지원행사에는 이중근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21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ㆍ중남미 대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1199명의 유학생에게 총 46억 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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