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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 7월 31일] 조봉암 사형~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
사진=뉴시스

1959년 - 조봉암 사형

대한민국의 정치인 조봉암은 1958년 상인 양명산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자금을 건네받았다는 혐의로 진보당 사건에 연루돼 사형선고를 받고 교수형을 당했다. 조봉암은 제3대 대통령 선거에서 30%가 넘는 지지율을 얻는 등 유력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그의 사형은 당시 세간에 충격을 안겨줬다.

조봉암은 1898년 9월 25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에서 창녕 조씨인 아버지 조창규와 어머니 유씨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강화초교, 농업보습학교를 졸업했다. 일제 강점기에 소련으로 건너가 모스크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을 2년 수료했다.

이후 1925년 조선공산당 조직중앙위원장을 지냈으며 고려공산청년회의 간부로 활동했다. 소련·중국·만주 등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하며 공산주의 운동을 했다. 그는 노농총연맹조선총동맹을 조직하고 문화부책에 선출, 상하이에 가서 코민테른 원동부 한국인 대표에 임명되고 ML당을 조직해 활동하다가 1932년 9월 상하이 프랑스 불조계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 국내로 송환돼 신의주 형무소에서 7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해방과 동시에 석방돼 조선공산당, 건국준비위원회 인천부지부, 민족주의 민주전선 인천부지부 등에서 활동하였으나 1946년 5월 박헌영과의 갈등을 계기로 사상전향해 좌우합작 운동에 참여했으며 남북협상 노선을 걷다가 1948년 제헌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1948년 7월 국회 헌법기초위원장으로 헌법 제정에 참여한 뒤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참여해 대한민국 제1대 농림부장관과 제2대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제2대 대통령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제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30%라는 지지율을 얻어 파란을 일으켰다. 1958년 상인 양명산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자금을 건네받았다는 혐의로 진보당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의 사형을 두고 사법살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로부터 약 50년 후인 2011년 1월 20일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내려 복권됐다. 2011년 국가보훈처는 조봉암이 1941년 일제에 150원의 국방헌금을 냈다는 당시 매일신보의 신문기사가 나왔다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심사를 보류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1965년 - 조앤 롤링 출생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로 잘 알려진 조앤 롤링은 1965년 7월 31일 출생했다. 본명은 조앤 롤링으로, 서명 이름으로는 'J. K. 롤링'과 ‘로버트 갤브레이스’를 사용한다.

롤링은 1997년 처음 출간돼 2011년 전 8권으로 완간된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시리즈로 일약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해리포터는 지금까지 67개 언어로 번역되며 4억50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영화로도 제작된 해리포터 시리즈는 책과 영화에서 가장 많은 수익률을 낸 시리즈로 기록됐다.

롤링은 작가 등단 5년 만에 "무일푼에서 갑부"가 된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며 영국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2004년 포브스가 선정한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세계 최고 부호 클럽’에 합류했고 2008년 선데이 타임스가 발표한 부자 명단에서 영국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재산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링은 영국의 빈곤 퇴치 기금 모금 단체인 코믹 릴리프, 한부모 가정 지원 단체인 진저브레드, 그리고 영국 다발성 경화증 협회, Lumos 등 여러 자선 단체와 노동당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과 선행도 활발히 하고 있다.

조앤 롤링의 필명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다. 조앤 롤링은 현재 'J.K. 롤링'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출판사의 권유로 현재의 필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링은 중간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할머니 이름인 캐슬린(Kathleen)에서 따와, 필명을 ‘J.K. 롤링’으로 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남자 이름으로 탐정 소설을 간행했다. 한편 롤링은 2001년 재혼한 이후에 개인 사업의 일로 현재의 남편 성씨를 따른 ‘조앤 머리’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2009년 -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2009년 7월 31일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됐다. 동의보감은 허준 등이 지은 한의학에 대한 임상의학 백과사전이다. 1596년(선조 29)부터 편찬해 1610년(광해 2)에 완성된 의학서이다. 동의보감의 어제본은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 중으로, 각각 국보 319호와 319-2호로 지정됐다.

허준은 1596년(선조 29) 왕명을 받아 정작·이명원·양예수·김응탁·정예남 등 여러 명과 함께 편찬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년 뒤 정유재란으로 편찬이 중단, 전쟁이 끝나고 허준 혼자 편찬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1610년(광해 2)에 완성해 1613년(광해 5) 내의원에서 내의원자로 간행하였다.

동의보감은 15년간 230여 종의 책을 참고해 총 25권으로 정리됐다. 내용이 매우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고 각 병마다 처방을 풀이한 체제로 돼 있어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여러 번 출판됐다.

동의보감은 조선의 의서인 ‘의방유취’와 ‘향약집성방’을 비롯해, 본초강목 등 중국의 의서 86종과 민간에 내려오던 요법까지 포함한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겨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재료를 바탕으로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는 ‘양생’의 개념을 적극 제시하고 있다.

이승규 기자  press33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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