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P2P(개인대 개인)대출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 전년 대비 7배 이상 상승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한국P2P금융협회는 56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이 지난달 말 기준 1조1630억 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7.6배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2P대출이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 간에 필요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대출업체가 대출 신청을 받은 후 적정 금리를 결정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 투자자들이 이를 보고 투자하는 일종의 크라우드펀딩 개념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건축자금이 420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대출 2758억 원, 부동산대출 2555억 원, 기타 담보대출 210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P2P대출의 연평균 대출금리는 14.63%이고, 각 사의 대출상품은 4~19%대 금리에 대출 기간은 1~48개월로 조사됐다.

한편 금융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시행한 P2P가이드라인에 따라 P2P 개인투자자는 업체당 연간 1000만 원까지, 대출상품당 5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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