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배우 진경, 오른쪽은 윤유선.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배우 윤유선과 진경이 출연해 화제가 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오는 8월 2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한다.

50대 중반의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과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두고 펼치는 대화를 통해 인생을 진솔하게 전한다.

특히 윤유선은 11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겼다. 극 중 연옥의 대사 하나 하나에 공감되는 것은 물론 연옥을 통해 스스로에게 솔직했던 적이 있었는지, 내 삶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마스터’로 인기를 누린 배우 진경은 5년 만에 연극무대에 컴백했다. 그는 “언제나 연극 무대에 대한 갈망과 욕심이 있었는데,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처 때문에 단단해지고 그래서 타인에게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연옥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역사, 비겁함, 행복 등 거창한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지만 번번이 사소한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그 동안 서로 감추기 바빴던 속내가 하나 둘씩 드러나는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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