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신상언 기자] KB국민은행의 경찰대출 사업권 확보가 유력해지면서 신한은행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을 제치고 경찰청의 '참수리대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경찰청과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자는 신한은행이었으나 이번 입찰 경쟁에서 국민은행이 우선 협상의 기회를 따냈다.

참수리대출은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해주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최대 연 소득의 2배까지 2~3%대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14만여명에 달하는 경찰공무원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대출 부실률도 낮아 은행 입장에서는 탐나는 사업권일 수밖에 없다.

협상이 완료되면 국민은행은 앞으로 5년간 경찰공무원을 상대로 대출과 카드 등의 영업 독점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