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1만6300원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68) 작가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의 인기가 출간 전부터 심상치 않다.

5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하루키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騎士團長殺し)'는 12일 정식 출간이 되기 전에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예약 판매 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작으로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하루키가 지난 2010년 'IQ84'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갑자기 아내에게 결별을 통보받은 주인공이 유명 화가 야마다 도모히코의 미발표작인 '기사단장 죽이기'를 찾아내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다룬다.

‘기사단장 죽이기’의 판권을 확보한 문학동네 관계자는 "예약판매 하루 만에 국내 4대 온라인 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1·2위에 올랐다"며 "1·2권으로 초판을 각 5만 부를 찍었는데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키는 1979년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등단해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1Q8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을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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