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6)가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동안 세 차례나 열애설을 부인한 것을 두고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두 사람의 소속사는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세 차례나 불거졌던 열애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지난달 중국 매체 보도로 두 사람의 세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소속사는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불과 한 달전 일이라 팬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의 첫 열애설은 지난해 3월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을 미국 뉴욕에서 봤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지만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송혜교가 휴가차 뉴욕에 방문할 당시 송중기 역시 그곳에 있던 터라 식사를 했을 뿐"이라며 "굳이 해명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다. 송중기는 함께 작품을 마친 친한 동료이자 후배"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송중기는 이후 지난해 3월30일 KBS 1TV '뉴스9'에 출연해 다시 한번 열애설을 부인했다. 앵커가 송혜교와의 열애설에 관해 질문하자 그는 "저희는 안줏거리처럼 농담처럼 얘기하고 있다. 드라마 인기가 워낙 높아서 생긴 일"이라고 부인했다.

최근 문희준 등이 결혼발표를 앞두고 거짓말을 일삼아 팬들이 지지를 철회하기도 해 연예인의 거짓말에 대한 논란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상황이다.

이미 일부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했던 건 다 쇼였냐", "팬들을 가지고 놀았다" 등의 댓글이 축하 댓글 못지 않게 많은 상황이다.

소속사 측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발표문을 통해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말씀드린다"거나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한다"는 문구를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결혼소식이 축하와 함께 논란을 낳게 돼 향후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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