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장윤숙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음악방송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경 "KBS 신관 뮤직뱅크 사전 녹화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에이핑크에게 테러하겠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당시 건물에 있던 150여명을 대피시키고 수색에 나섰지만 허위사실로 결론내렸다. 또 협박 전화가 외국에서 걸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에이핑크는 최근 3차례에 걸친 테러 협박 전화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에이핑크를 칼로 죽이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이후 26일에도 마포경찰서에 ‘에이핑크 쇼케이스 공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역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접수된 협박전화가 이전에 걸려온 범인과 동일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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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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