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대비 25.7% 증가했다. 특히 강남4구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아파트 전경.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5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강남4구가 증가세를 견인하면서 전월보다 25.7% 증가했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4구 주택 매매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사진=국토교통부

15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5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대비 25.7% 증가한 1만8665건으로 조사됐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강남, 강북 모두 전월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남4구의 주택 거래량이 심상찮다.

강남은 지난달 전월(7336가구)대비 30.5% 증가한 9572가구가 거래됐다. 전년 동월(9813가구)과 비교하면 2.5% 거래량이 줄었다.

강남 4구는 전월(2863가구)대비 44.0% 증가한 4123가구가 매매됐다.

강북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서울 평균 주택 매매 거래 증가율을 밑돌았다.

강북은 전월(7508가구)대비 21.1% 증가한 9093가구가 거래됐다.

하지만 주택매매거래 증가폭은 서울 전체 평균 증가율(25.7%)보다 4.6%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

강남 주택매매거래량은 앞으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우선 강남4구가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 사업으로 인한 투자 수요와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 국면을 맞고 있다.

또 하반기 재건축 최대어라 불리는 서초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이 이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재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개포 한신과 도곡 삼호, 잠실 우성4차 등 강남 중소형 단지들도 재건축 심의를 통과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개발로 인한 상승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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