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경 작곡가.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음악으로 듣는 전쟁과 평화’가 오는 7일 낮 12시10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열린다.

지난 1월 결성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클래식공연단(예술감독 조은아)이 호국보훈의달을 맞이해 6·25 참전군인의 가족사를 스토리텔링화한 클래식 공연으로 작곡가 정예경씨가 사회를 본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아리랑’, ‘전장(The Battle Field)’, ‘라이언 일병 구하기’, ‘비목’, ‘쉰들러 리스트’, ‘그대를 만난 날’, ‘어느 멋진 날(One Fine Day)’, ‘바람에 실어보낸 편지’, ‘6월의 멜로디(Melodies of June)’ 등 명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무대에는 조은아(피아노), 김민욱(클라리넷), 윤여원(플루트), 백송희(호른)가 올라 관객과 함께한다.

정예경(34) 작곡가는 “한 군인의 인생 이야기이자 이 땅에서 일어난 실제 전쟁과 많은 사람이 피를 흘려 이뤄낸 소중한 평화에 관한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한 세기 가까이 한과 이야깃거리로 가득 찼던 삶을 지난해 마무리하고 지금은 국립현충원에 계신 자랑스러운 나의 할아버지(정의석 중사)와 호국 전우들에게 이 음악을 바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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