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에서 유(有) 창조' 일념,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새 길을 개척하다

현대건설은 1968년 2월 1일 경부고속도로(사진)를 착공해 1970년 7월 7일 전 구간 왕복4차선 도로로 준공했다. 경부고속도로는 개통된 뒤 수도권과 영남공업지역, 인천항과 부산항의 2대 수출입항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며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묶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현대건설이 오는 25일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현대건설은 1947년 5월 25일 창립해 그동안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전 세계 59개국에 ‘Korea 건설 혼’을 심었다. 건설업계에서는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가 곧 현대건설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현대건설은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길을 열었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일념으로 건설산업을 이끌어왔다. 식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건설역사 굽이굽이마다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새 길을 개척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의 미명기(未明期)나 다름없던 광복 직후, 6‧25전쟁의 폐허 위에서 국토의 핏줄인 도로를 닦고, 끊어진 다리를 연결하고, 건물을 세웠다.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던 경제개발 시기엔 열사의 땅 중동으로 진출해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국가재정을 보탰고, 국토개발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며 대한민국 발전의 한축을 담당했다.

현대건설이 준공한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설립 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이룬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대건설은 1966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해외에서 59개 국가 821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모두 3600개 공사를 수행하는 기록을 남겼다. 그동안 수많은 국내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특유의 도전정신과 창조적 열정, 무한 신뢰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대건설은 2011년 4월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해외시장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쓰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11년 연간수주액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2013년 해외수주 누적액 1000억 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터키 보스포러스 대교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세계 건설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중장기 전략으로 또 다른 신화창조에 나선다.

우선 그룹 중장기 비전과 건설부문 중장기 추진 전략에 따라 세부과제 수립을 완료하고 조직 및 시스템을 정비했다. 또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R&D 투자ㆍ인재양성ㆍ해외시장 다변화ㆍ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략 실행을 위해 각 사업본부 차원에서 액션플랜을 수립해 협조체제를 유지할 뿐 아니라 그룹사간 시너지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먹거리 확보와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력 확대ㆍ글로벌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다변화와 신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100년도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며 인류사회의 꿈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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