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10만 명을 밑돌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출생아 수는 9만8800명으로 전년 1분기(11만2600명)보다 12.3% 줄었다.

출생아 수가 10만 명을 넘지 못한 것은 2000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당시 1분기 출생아는 17만7000명에 달했지만 올해 9만8800명으로 17년 만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출생아 수도 40만 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이었다.

1분기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도 0.29명으로 전년 동기(0.33명) 대비 0.04명 줄었다. 이를 바탕으로한 연간 합계출산율은 1.16명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6만87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2만65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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