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올해 여름은 지난해의 기록적인 폭염 수준은 아니지만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도 열대야나 폭염은 나타나겠지만 지난해처럼 강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평균기온은 평년 수준인 21.2도보다는 다소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158.6㎜)보다 적을 전망이다.

7월 기온은 평년(24.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비는 평년(289.7㎜)보다 적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거나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다.

8월 기온은 평년(25.1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274.9㎜)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 여름 2개의 태풍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개월 기상 전망'에서 "올해 태풍은 평년(11.2개) 수준으로 10~12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는 2개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개로 평년 수준(1.3개)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태풍의 진로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주로 중국 남동부 지역과 일본 동해상을 향하는 경로가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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