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 판매한 김밥에서 어금니 치아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관계 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김포시, 인천 서구청 등에 따르면 A(45ㆍ강원 동해 거주)씨는 지난 16일 인천시 서구 검단출장소 인근 한 편의점에서 산 2000원짜리 불고기 김밥에서 사람의 이로 추정되는 어금니 2개가 나왔다.

어금니는 A씨의 부모 중 한명이 김밥을 먹던 중 발견됐다.

해당 김밥은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경기 김포시 관내 B업체에서 제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어금니를 발견한 후 해당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점장은 CU본사인 BGF리테일측에 통보했다.

BGF리테일은 이날 김밥 제조사와 해당 김밥을 회수하고 어금니가 발견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제품의 전 공정 과정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김밥에서 나온 어금니는 문제가 된 김밥을 제조한 작업자들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조사 결과는 22일 김포시 등 관계기관에 통보됐고 관계기관은 김밥 제조사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김포시 식품위생과 관계자는 “관내 제조사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은 식품 검사를 강화해 제품을 유통시키겠다는 입장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 출고 전 철저한 식품 검사를 한 후 제품을 유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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