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가치로 정의(33%)와 소통(17%) 꼽아

자료=리얼미터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에 즈음에서 성인 국민 4명 중 3명에 이르는 75%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5월 2주차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주차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74.8%(매우 잘할 것 41.6%, 대체로 잘할 것 33.2%),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16.0%(매우 잘못할 것 6.3%, 별로 잘못할 것 9.7%)로 조사 됐다. 이와 같은 긍정적 전망은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부정적 전망에 큰 격차로 우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24%)과 정치개혁(20%)이, 중점 국정가치로는 정의(33%)와 소통(17%)이, 주요 국정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31%)과 적폐청산/개혁(30%)이 각각 1위와 2위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7%, 한국당 13.0%, 정의당 9.6%, 국민의당 8.8%, 바른정당 8.3%순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0%에 근접한 최고치 경신하며 처음으로 국민의당 제치고 3위로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 경신하며 4주 연속 하락(25.5%→21.3%→18.6%→13.6%→8.8%)했다. 호남에서마저 10%대로 하락,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투표일 직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TK·60대이상에서 민주당에 밀려 2위로 하락했으며 바른정당은 TK·PK, 20대, 보수·중도에서 10% 선 넘어서며 투표일 전후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19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5월 10일(수)부터 12일(토)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380명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종 1,516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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