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평택ㆍ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실시협약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평택글로벌은 GS글로벌과 GS건설이 전체 65% 출자해 만든 컨소시엄이다. 사진=GS건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GS건설이 민간개발방식으로 처음 실시되는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는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평택ㆍ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사업시행자로 (가칭)평택글로벌㈜를 지정하고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평택글로벌은 GS글로벌과 GS건설이 전체 65% 출자해 만든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 비율은 GS글로벌 45%, GS건설 20%, WWL(왈레니우스윌헬름센) 10%, 경기평택항만공사ㆍ신화로직스ㆍ우련TLSㆍ영진공사ㆍ원광건설 각 5%다.

항만배후단지는 분업화 추세에 따라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ㆍ가공ㆍ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으로써 1종과 2종으로 구분된다.

1종은 화물의 조립・가공・제조시설 및 물류기업이 입주 가능한 곳이며, 2종은 업무・상업・주거시설 등 항만배후단지 기능보강 시설 입주하는 곳이다.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그간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지만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했다.

해수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기존의 공공개발방식에 더해 민간 개발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해 왔다.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대상지 위치도. 사진=GS건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한 평택ㆍ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은 항만배후단지에 민간개발방식이 도입된 후 추진되는 첫 사례다. 민간 자본 투자 규모는 약 2000억원 가량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000 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1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ㆍ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신영리 준설토 투기장 일원에 113만 3997㎡를 조립ㆍ가공ㆍ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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