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가나인사아트센터 본전시장(1F), 종로구 인사동길 4-1 ▲전시기간: 2017.5.10.~5.16 ▲관람시간: 10:00~19:00 ▲문의: (02) 736-1020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선(禪)의 정신성을 현대미술의 예술성에 접목시켜 나아가고 있는 작가 윤양호의 33회 개인전이 오는 5월 10일(수)부터 16일(수)까지 6일간 열린다.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는 그동안의 작품세계를 정리해 'ZEN AND MONOCHROME'이라는 작품집을 출판했다.

이번 전시는 작품집 출판 기념을 위한 전시이며 작가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선의 정신성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큰 규모의 전시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작을 중심으로 3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정신성과 예술성에 나타나는 새로운 개념의 선적 조형성과 미학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양호는 작가노트에서 “나에게 예술이란 깨달음을 향한 구도자의 길이다”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정진하는 가운데 터득되는 깊은 정신의 울림을 단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들은 작품의 제목으로 제시된 ‘zen geist-아는 것을 버리다’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독일평론가 랄프 가블릭은 윤양호의 작품에 대해 “윤양호는 마치 수행자의 모습을 보이며, 작품 속의 도형과 색채를 통해 최고의 정신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는 예술의 가치와 삶의 가치가 동행하는 새로운 모습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한국의 원로 평론가인 박래경은 “윤양호가 선보이는 것이 바로 절대형태로서의 원에 대한 모색이다”라며 “압도적인 크기의 원, 청색 일변도의 강렬한 단일 색채감을 각인시키는 그의 일련의 작품들은 정신적으로나 시각, 지각 상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킨다”라고 그의 작품세계를 해석한다.

▲장소: 가나인사아트센터 본전시장(1F), 종로구 인사동길 4-1 ▲전시기간: 2017.5.10.~5.16 ▲관람시간: 10:00~19:00 ▲문의: (02) 736-1020

Who is?

윤양호는 1996년 독일에 유학, 독일 국립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 미술대학에 입학해, 지도교수 헬무트 페더레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동 대학에서 아카데미브리프(석사), 및 마이스터쉴러 학위(2002. 박사)를 취득했다.

1999년 독일 쾰른에 있는 Still Bruch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했다. 2001년도 독일 오덴탈시에서 주최하는 현대미술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귀국 후 2005년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서 선조형예술학과를 설립해 주임교수로 있으면서 선과 현대 미술에 대한 미학적 패러다임을 형성하고자 연구와 작품 활동을 병행하오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 미술, 선에게 길을 묻다」, 「현대예술 속의 불교」(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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