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옥중조사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세 번째 검찰소환이 6일 나란히 이뤄진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두 번째 ‘출장조사’를 진행한다.

한웅재 부장검사가 다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는 오후 6시 이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는 삼성그룹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조사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첫 구치소 조사 때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이로서 지난해 11월6일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설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거나 협조했다는 의혹과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사법처리 되지 않았다.

아울러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건을 수사하던 광주지검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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