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강남 재건축에 힘입어 6억원을 돌파했다.

4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3월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0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억9861만원)보다 156만원 오른 액수다.

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6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5년 5월 5억원대를 회복한 이후 22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08부터 2010년까지 5억원대를 유지했지만 2013년 평균 매매가는 4억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값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완화정책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근 아파트 값 상승은 강남권 재건축이 견인했다.

부동산 투자자금이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를 상승시켰다.

특히 3월 강남 3구 매매가격 상승 폭은 전월대비 0.12~0.24% 올랐다. 이는 서울 평균(0.1%)보다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월 말 기준으로 7억234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연말(7억1912만원)보다 431만원 오른 금액이다.

강북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5539만원으로 247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5억9916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위 매매가는 84만원 가량 상승하면 6억원에 도달한다.

중위가격은 아파트 매매가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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