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사진=박정익 기자

[민주신문=박정익 기자]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24일 대선 경선 중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3명의 친박후보와 1명의 수상한 후보가 경쟁하는데, 서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기는데 적임자라는 것만 강조하고 정책대결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힐난했다.

이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대선 경선을 보면 정책공안은 안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릇 일국의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라면 이 나라를 올바르게 세우고, 철학과 비전, 구체적 정책공약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런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들이 발표한 정책은 북한과의 평화적 흡수통일, 잠재성장율 4% 등 ‘빛 좋은 개살구’ 같은 공허한 정책만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원고도 없이 당당하게 소신과 철학 밝히면서 정책 대결을 중심으로 멋지게 대결하는 것에 대해 반응이 뜨겁다”며 “유승민 후보는 육아휴직, 칼퇴근법 등, 남경필 후보는 모병제, 사교육 폐지, 수도이전 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바른정당이 우위에 있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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