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 재테크는 아파트와 개인연금이 인생에 녹아들 때에 성공한다. 흔치 않지만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소위 대박을 터트린 투자자들이 있다. 과거 삼성생명이 상장되기 전에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상장되면서 대박의 행문을 얻은 경우도 있고, 삼성 SDS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이른바 로또를 맞는 케이스도 있다.

행운이 이들 투자자들에게 그냥 굴러온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은 공통적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한지는 상장되기 얼마 전이 아니다. 모두 각각 10년에 가까운 긴 시간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동안에 사실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제3시장에서 팔 생각도 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했다. 그 결과가 대박을 터뜨렸다.

물론 위험성은 매우 높았지만 결과적으로 상장됨으로 인해 원금대비 수십 배의 수익을 얻었다. 이 케이스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 중 소수다. 다시 말해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주어진 혜택이다. 여기서 핵심은 재테크라는 최대한의 불로소득을 얻기 위한 투자를 목표로 할 때에 인내와 시간의 투자는 필수라는 것.

최근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빛날 수 있는 분야로 떠오른 것은 배당주 투자다. 실제로 주식 관련 책을 살펴보면 장기 및 배당주 투자에 집중된 책들이 적지 않다. 특히 고배당주 주식 위주의 투자와 장기보유를 통해 배당이자는 기본으로 얻고 장기투자를 통한 수익은 덤으로 얻는 안정지향적인 투자를 제안하는 방식이 주류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전업 투자자가 아닌 이상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투자자들에게는 종목의 선택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 아무리 고배당을 얻어도 회사가 상장 폐지되거나 주가가 곤두박질 쳐 실질적 수익이 마이너스로 귀결된다면 결국 실패하게 마련이다. 무조건 장기투자가 정답이 될 수도 없다. 투자한 배당주식들이 무조건 장기로 놔두면 수익이 나온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탓이다.

전략

최상의 전략은 고배당 펀드다. 고배당 펀드는 펀드매니저들이 배당주식을 골라 투자해주는 간접 투자 상품이다. 이 같은 펀드는 수익은 내려갈지 몰라도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배당주펀드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물론 배당주펀드는 보편적으로 10년 이상의 장기투자 시 좋은 성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나가 좀 더 선별된 투자를 통해 고수익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그런 방법을 찾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수익은 고배당주에 투자되는 펀드로써 장기투자를 할 수 있고 여기에 추가로 자동으로 시장 상황에 유리한 방향으로 시스템이 알아서 펀드 투입비율을 조절해주는 자동 펀드 관리 기능이 포함돼 있다면 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택한 펀드가 만기를 채울 경우 수익에 상관없이 원금을 보장해준다던지 또는 만기수익금이 아니라 만기 때까지 발생된 수익금 중에서 가장 높았던 수익금을 보증해주는 최고 수익보장기능이 있다면 투자에 있어 고민은 필요 없다.

따라서 선별된 투자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런 방법만이 계획대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락

통화가치는 계속 하락한다. 그 이유는 화폐는 사실상 돈이 아니라 신용이 보증된 종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용은 각 통화를 발행하는 국가에서 보증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국가들이 찍어낸 돈을 시장에서 사용하며 그에 준하는 거래를 하게 된다는 말이다.

과거에는 금이나 은과 같은 변하지 않고 한정된 재화를 통해 시장 거래를 했다. 이 때문에 시장 거래에서 착오가 있을 수 없고 가치가 변하지 않는 금과 은의 특성상 시장은 안정을 유지했다.

하지만 오늘날 화폐는 돈이 아니다. 왜냐하면 가치가 변하기 때문이다. 과거 금본위제 시절에는 유럽을 비롯해 미국도 마찬가지로 자국 화폐를 은행에 가져갈 경우 그에 준하는 금으로 바꿔줬다.

하지만 지속적인 경제 유지를 위해 화폐의 발행은 멈출 수가 없었고 한정된 금을 담보로 신용을 부여하는 돈인 화폐는 지속적으로 가능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금본위제를 없앤 오늘날의 일반 화폐가 출시됐다. 쉽게 말하면 화폐는 어떤 변하지 않는 담보로 가치를 매기는 것이 아니며 매해 경제 유지를 위해 새로운 통화가 계속 시장에 공급되므로 가치는 무조건 하락한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화폐가치보다 내일의 화폐가치가 더 낮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은행은 화폐의 불안전함을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이 필요했고 그 수단으로 담보자산인 부동산이 선택받았다.

부동산은 주식이나 펀드와 같이 또 다른 통화가치 하락을 피할 수 있는 자산이다. 부동산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물가상승 이상의 가치 상승을 유지해주고 부동산의 신용과 신뢰는 관련된 기관들이 보증함으로써 유지된다. 이 때문에 은행은 부동산을 선호한다. 믿고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자산으로서 부동산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부동산 투자도 선별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가장 수요가 많고 공식적인 시세가 정해져 있는 아파트 위주의 부동산을 거래할 것을 좋다. 이 때문에 아파트와 개인연금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자주 거론한다.

그렇다면 통화가치 하락을 피하고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일단 교통과 자연환경, 학군이 좋아야 한다. 살아있는 상권과 초등학교를 끼고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교통 여건을 가장 1순위로 꼽는다. 지방의 경우에는 모든 조건을 아우르는 지역을 찾으면 된다. 통상 지방은 좋은 입지의 투자처를 찾기 쉽고 수도권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강남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선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다.

특히 강남과 연계되는 서울지하철 2ㆍ3ㆍ7ㆍ8호선ㆍ분당선ㆍ신분당선을 주목해야 한다. 해당 노선에 접해있는 역세권 아파트 가운데 진입 가능한 아파트가 있으면 잡는 것이 전략이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찾아보면 몸 누일 곳 하나 정도는 찾을 수 있다. 강남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직장인이 몰려있고 정규직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점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이 같은 추세는 세계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고 변화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강남 접근성을 고려한 선별된 투자가 중요하다.

 

Who is?

모네타 금융센터 팀장

세종뉴스ㆍ이코노미ㆍ더 스쿠프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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