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장윤숙 기자] 아역배우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새론과 김향기가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 ‘눈길’로 3월1일 극장가를 찾아온다.
‘눈길’은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아래 비극적인 상황 속에 놓인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의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현재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삼일절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중 가난하지만 홀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살던 씩씩한 소녀 ‘종분’역의 김향기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과거의 사실들을 담고 있는 작품이고,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꼭 했어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용기 내어 참여하게 됐다”는 뜻을 밝혔다.
또 부잣집 막내로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역의 김새론도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라며 “지방에서 한겨울에 촬영해서 많이 춥고 힘들었지만 그 분들이 떠올라서 감히 힘들다는 생각도 못했다”는 의젓한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눈길’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새론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제67회 이탈리아상에서 영화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 보다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장윤숙 기자
iees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