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 LS전선이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했다.

27일 LS전선은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 크레인에 자체 개발한 케이블을 적용해 1년간의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광 케이블과 전력 케이블의 기능을 하나의 케이블에 합친 복합 케이블로 장비 제어와 신호 전송, 전력 공급 등이 모두 가능하다.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은 컨테이너를 옮길 때 릴에 감긴 상태에서 감김과 풀림을 반복하기 때문에 유연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야 하는 전선이다.

현재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은 항만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선으로 전량 유럽서 수입해오고 있다.

LS전선은 테스트를 거쳐 고속 크레인용 케이블 상용화가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형원 LS전선 영업2본부장은 “LS전선 제품은 외국산에 비해 빠른 납기와 신속한 AS 대응, 가격 경쟁력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현장 테스트 성공을 기반으로 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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