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복현명 기자] 미래에셋대우증권은 29일 이마트에 대해 기존 에브리데이 슈퍼 점포를 전환한 국내 초저가할인점 오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이마트 에브리데이 용인 보라점이 노브랜드 전용 스토어로 전환 오픈됐다”며 “이는 초저가 할인점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양질의 쇼핑 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노브랜드 전용 스토어는 높은 비중의 PB상품으로 마진 확보, 매장 내 불필요한 비용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특징을 보인다”며 “2호점은 오는 9월 하남 스타필드 쇼핑몰에 신규 입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노브랜드 전용 스토어는 당장의 영향 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소비 채널이 등장한 점과 PB상품의 발전 과정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마트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스토어 오픈으로 유통 채널의 트래픽 증가와 자회사인 에브리데이리테일의 부진 점포 위주의 노브랜드 전용 스토어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에 투자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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