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신작 일제강점기 배경… 긴장감 넘치는 스틸컷 공개

 
[민주신문=김미화 기자] 배우 송강호(49)와 공유(36·본명 공지철) 주연의 영화 ‘밀정’이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한다.

이번 작품은 ‘악마를 보았다(2010)’,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2008)’, ‘달콤한 인생(2005)’ 등으로 인정받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또 김 감독과 송강호의 네 번째 협업이라는 점에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막으려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송강호는 의열단 정보를 캐내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공유는 이정출에게서 정보를 빼내기 위해 그에게 접근한 의열단 리더 ‘김우진’을 연기했다.

한지민(34)은 여성 의열단원 ‘연계’, 엄태구(32)는 이정출과 함께 의열단 검거작전에 투입된 경찰 ‘하시모토’를 맡았다. 의열단의 자금책이자 김우진의 죽마고우인 ‘조회령’은 신성록(33)이 책임진다.

한편 ‘밀정’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가 처음 제작하는 한국 영화다. 워너브라더스는 ‘밀정’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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