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꺾고 외화 주말 신기록… 90% 이상 예매율 천만도 넘을까

 

[민주신문=김미화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개봉 5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다. 나아가 역대 MCU 영화 중 개봉 첫 주말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MCU란 ‘아이언맨’(2008) 이후 마블 스튜디오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서로의 세계를 넘나들며 세계관을 공유하는 프로젝트 영화를 말한다. ‘시빌 워’는 역대 MCU 영화 중 가장 많은 히어로가 등장하면서 ‘어벤져스 2.5’로 불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지난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30일까지 누적관객수 298만4436명을 기록했다. 개봉 5일째인 1일 300만 돌파가 확실하다. 전날 30일(토) 하루에만 무려 114만 2380명이 봤다.

역대 MCU 영화 중 개봉 첫 주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한국 로케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다. 344만4438명을 동원했다. 지금의 추세면 ‘시빌 워’는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빌 워’는 앞서 역대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지난 27일 개봉 첫날 72만8038만명이 관람하면서 ‘어벤져스2’의 오프닝 스코어(62만6334명)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어벤져스2’가 세운 최다 일일 관객수는 경신하지 못했다. 4월 30일(토) 114만2380명이 보면서 ‘어벤져스2’가 2015년 4월 5일에 세운 115만5761명에 근소한 차로 못 미쳤다. 이는 역대 MCU 영화 최다 일일 관객수다.

‘시빌 워’는 1일 현재 여전히 90%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관람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MCU 영화에 대한 한국관객의 사랑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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