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최근 대한항공이 진행한 '행복나눔이벤트' 행사 모습.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진행하고 있는 ‘행복 캠페인’이 소통하는 사내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나눔이벤트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조직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개최한 ‘행복나눔이벤트’에 모인 직원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웠다. 직원들이 소박하지만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에 행복한 감정을 느낀 것이다. 이날 준비된 1,200인분의 제과류와 커피는 삽시간에 동이 났다.

대한항공의 올해 캠페인 주제는 ‘행복’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일터다. 행복한 직장생활은 개인의 업무 성과는 물론 조직 효율성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이런 점에 착안, 조직 내 소통 활성화와 긍정적인 분위기 제고를 통해 행복한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더나가 고객과 지역사회에도 행복을 전하고자 올해 캠페인 주제를 ‘행복’으로 정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행복캠페인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운항 및 객실승무원, 11월에는 정비직원과 예약센터 직원, 12월에는 부산테크센터의 직원들을 찾아가 깜짝 이벤트를 펼친 것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제주지역 폭설로 휴무도 반납해가며 안전한 체객 수송을 위해 힘쓴 제주지점 직원들이 깜짝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낸 것’일 뿐이라며, 이벤트를 준비해준 담당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행복나눔이벤트’ 행사는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기분 좋은 경험의 횟수를 늘이는 것이 행복 지수를 높이는데 더 효과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사내 소통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 대한항공 사내 통신망에 개설한 ‘소통광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광장은 전 임직원이 익명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채널로, 궁금한 점은 물론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소통의 공간을 활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소재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임직원들의 각종 제언이나 요청사항 등 평소 회사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진할 수 있도록 소통광장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철저한 익명성 보장을 통한 자유로운 사내 의견 교류에 중점을 뒀다.
실제로 소통광장에는 평소 직원들의 관심이 많은 인사, 노무 관련 게시물이 많은 편이다. 특히 관련 부서의 상세하고 친절한 답변과 개선으로 사내 커뮤니케이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소통광장을 통해 개선된 대표적인 사례로는 현장 근무자의 노후 PC 교체, 가디건 지급 및 안전화 개선, 여성 및 장애인 주차공간 확충, 직원 통근 버스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 사진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팀 단위로 갖는 해피아워 모습.

또 대한항공은 조직 구성원간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팀 단위로 실시하는 해피아워를 운영하고 있는 것. 해피아워는 팀원들이 잠시동안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동료 간의 일상적인 대화와 경청의 빈도를 높여 동료애를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소통문화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이를 토대로 고객들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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