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호주에서 크랭크인 앞둬… “시나리오에 매료” 캐스팅 소감

 
[민주신문=김미화 기자] 배우 이병헌(45), 공효진(35), 안소희(23)가 영화 ‘싱글라이더’(가제)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싱글라이더’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 남자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물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 영화제 수상을 통해 놀라운 실력을 입증했던 이주영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병헌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의 핵심인물 ‘재훈’으로 분한다. 공효진은 아들과 함께 호주에서 생활하는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수진’ 역을 맡았다. 안소희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돈을 열심히 모아서 한국에 돌아가는 꿈에 가득 찬 학생 ‘지나’ 역에 낙점됐다.

이병헌과 공효진은 ‘싱글라이더’ 합류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았다. 이병헌은 “예측불허의 미스터리 전개와 호주라는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매력에 완벽하게 매료됐다.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이병헌과의 호흡에 기대를 드러내며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긴장감에 전율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안소희는 새로운 캐릭터를 관객에게 보여줄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녀는 “지나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게 돼 기쁘다. 또한 이병헌과 공효진 선배님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호주 로케이션을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 속 숨겨진 미스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21일 호주에서 크랭크인 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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